경남경찰청, 전화금융사기 440명 검거
경남경찰청, 전화금융사기 440명 검거
특별단속기간 11억5800만 원 피해 예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7.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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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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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피의자 440명을 검거하고, 76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이 취근 계좌 발급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계좌이체형 수법에서 대면 편취형 수법으로 변화해 검거된 440명 중 대면 편취책은 255명으로 전년보다 300% 이상 늘어났다. 반면 계좌 명의인은 81명으로 85% 줄었고, 구속 인원은 76명(2020년 30명)으로 153% 증가했다.

경찰의 특별단속 기간 동안 39건, 11억5800만원 피해를 예방했으며, 피해금 5억 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되돌려 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경상남도·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언론 · SNS · 문자메세지, 전광판 및 미디어매체 등을 활용해 전방위적 홍보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에 피해자들이 현금 인출시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112로 신고해 경찰·금융기관이 공동대응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금융기관의 112신고로 63건, 11억 68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또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활동을 원천 봉쇄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대포폰, 대포통장,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 환전 행위에 대한 단속을 펼쳐 179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603개, 대포폰 208대, 중계기 14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와 불법 수단에 대해서는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피해 예방 홍보 활동과 피해품 회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