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 구현수 주무관
진주시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 구현수 주무관
“시민들의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해결사”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6.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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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수 진주시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 주무관
구현수 진주시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 주무관

진주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과 안전에 직결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가족들과의 휴일도 반납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에 근무 중인 구현수 주무관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7월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로 발령받아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1단계) 및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 업무, 하수도 관련 민원 처리 업무 등을 맡아오고 있다.

구 주무관은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여름철 폭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수구 맨홀에 쌓인 퇴적물과 쓰레기를 제거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일조했다.

현재 진주 구도심지 곳곳에는 하수관로 노후화 등에 따른 소관 하수도 시설물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그만큼 업무도 과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상시 민원이 발생하는 비중 있는 업무까지 다루고 있다.

하수시설과 업무는 야간, 휴일에도 민원접수 시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 보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도심지 하수관로 노후로 인한 하수도 시설물 파손과 관련한 배수불량 및 도로 싱크홀 발생 등에 따른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집중호우나 장마철에는 민원건수가 평소보다 3배 더 증가한다. 이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낙엽 등으로 인해 관로가 막혀 원활한 배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민원전화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구 주무관은 “지난해 여름에는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관로에 쌓인 낙엽, 쓰레기, 퇴적물이 쌓여 남강변 배수불량 신고 민원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던 적이 있었다”며 “당시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바지를 걷어 올리고 도로측구 빗물받이 주변의 나뭇잎 등을 일일이 제거했었던 기억이 난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주·야간 없이 계속되는 업무에도 구 주무관은 “야간에도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에 바로 출동해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하수도 관련 업무는 진주시민들의 위생은 물론 안전사고에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싱크홀 사고의 원인이 되는 진주시 관내 불량 노후하수관로를 순차적 교체, 정비하는 사업들을 진행해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시설과 박경동 과장은 “구 주무관은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최고의 업무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항상 고맙게 느끼고 있다. 업무가 과중될 때 마다 직원들이 서로 응원하며 도우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성실하고 배려심이 깊은 직원들이 최고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