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 20개 사 지정
수출시장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 20개 사 지정
지역자율프로그램, 중기부 해외마케팅, 금융·보증 등 지원
세계 수출시장 진출과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 기대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1.05.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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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 20개 사를 지정했다.

지난해 15개 사 대비 5개 사가 증가했으며, 전국 200개 사 지정 중 경기 51개 사, 서울 24개 사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규모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선도를 희망하는 도내 55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평균 2.28:1을 상회하는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경남의 20개 사는 조선·선박 부분품 제조업과 항공·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가장 많으며, 그 외 금속가공, 전자부품, 식품·소재·화학 제조업 등이다. 평균 매출액은 257억 원, 평균 직 수출액은 740만 달러이다.

대표적인 주요 기업 중 ▲㈜타누스는 국내 유일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 업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투자비중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웰템은 이동식 에어컨, 공기청정기, 히터 등 제조기업으로, 자체 상표 설비개발로 해외 29개국에 수출 중이며, 특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격을 유지하며, 경남도,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지역자율프로그램(1년간, 기업 당 3000만 원 이내)을 통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품질혁신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에서는 수출 바우처를 통한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 원)과 연구개발(r&d)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을, 금융기관에서는 정책금융으로 각종 보증·보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한다.

성흥택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 수출시장 진출과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그동안 2015년 4개 사, 2016년 6개 사, 2017년 8개 사, 2018년 17개 사, 2019년 15개 사, 2020년 15개 사, 2021년 20개 사 등 총 85개 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