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지역경제 뒤흔드는 LH 분할 반대
진주상의, 지역경제 뒤흔드는 LH 분할 반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5.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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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상공회의소
사진제공=진주상공회의소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영춘, 이하 진주상의)는 지난 25일 회장단과 지역 기업인들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경제 근간을 흔드는 LH 분할 축소안을 강력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해체 수준을 개혁안을 언급하며 모 자회사 도입 등을 시사했지만 이는 전문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라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일벌백계하는 데 찬성하지만 정치권의 면피 차원에서 급하게 추진하는 혁신안은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진주본사에 근무하는 2000여 명의 직원들은 낯선 지방에서의 생활을 감수하면서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명감으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라며 “LH와 직원들의 헌신은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기여와 양질의 일자리에 목말라 있는 지역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은 지역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가 곪은 곳이 있다면 해당 부분만 치유하면 된다며 작은 상처 때문에 큰 수술을 하고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명의의 처방이 아니다”라며 “조직을 분할하고 규모를 축소하면 당장의 통제는 수월해 질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전혀 되질 않고 행정의 비효율 등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진주상의 회장단과 기업인들은 “국민의 세금이 근간이 되는 공기업 경영은 투명해야하고 공직윤리는 엄중해야하지만 상처가 생겼다고 일부의 비위가 있을 때 마다 모든 공직기관을 쪼개듯이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경제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경남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서 LH 쇄신의 본래 취지에 부응하는 결정을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