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년 진주경찰서 교통조사계
[기획] 2018년 진주경찰서 교통조사계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위해 ‘전력’
교통안전교육 자체 제작 영상, 홍보·배부
  • 최수민 기자
  • 승인 2018.02.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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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경남도내 발생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144명에 이르러 노인을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해 주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노인층은 사고 유형 중 보행사고 비중이 높아 치명적인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진주경찰서 교통안전계는 주기적으로 노인교통사고에 대한 원인별·시간대별 발생 현황을 분석해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을 배치, 무단횡단 위험성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 밝은 옷 입기에 대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제작 영상으로 복지회관·마을회관을 방문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행자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정성수 진주경찰서 서장은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의 지속적 교통 정책 활동과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에게 보행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르신 보행자 교통안전 동영상 자체제작 배부.
어르신 보행자 교통안전 동영상 자체제작 배부.

◆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이유

= 노인 보행자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이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균 보행속도가 느리고, 좌우를 확인하지 않고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상황이나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부족, 육교나 지라도의 계단보다는 무단횡단을 선호하는 경향 등에 있다. 또한 노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속도를 더 늦게 예측, 일관성이 떨어져 장애물 회피나 선택 반응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도 인구 및 교통사고 통계

= 2017년도 인구 및 교통사고 통계조사결과 경남 전체인구 338만 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50만4460명으로 전체 14.9%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2017년 기준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사고 329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144명으로 43.8%를 차지하고 있다.

=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67명으로 노인 사망자의 46.5%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018년도 노인 보행자 사고 사례

= 지난 1월 15일경 평거동 소재 좌회전 진행 차량이 81세 여성 보행자를 충격하여 3주 이상 중상의 인적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고예방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 진주서,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 높은 노약자 대상 안전교육 전력

= 최근 진주경찰서는 노인교통사고에 대한 원인별·시간대별 발생 현황 분석하여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 배치 근무하고 있다.

= 노인 보행자의 경우 교통법규 위반 시 단속도 중요하지만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 및 홍보 또한 중요 시 되는 사안으로 복지회관, 노인정 등 찾아가는 교육도 매주 실시 할 계획이며, 사고예방을 위한 전광판 광고 및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한 캠페인도 실시하게 된다.

◆ 보행자 중심 교육 커리큘럼

= 최근 진주 관내에서 발생한 노인 보행자 사고 사례와 안전보행 습관 교육 등의 내용으로 하는 3분 분량의 자체 제작 영상으로 복지회관·마을회관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 또한 보행 시 안전하게 걷는 3원칙(서다·보다·걷다), 야간 외출 시 밝은 옷 입기, 무단 횡단의 위험성 등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 수칙에 관한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예방 영상 자료를 분기별로 보강 제작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