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산업, 성과 없는 예산낭비 지적
진주실크산업, 성과 없는 예산낭비 지적
"침체된 실크 산업 활성화 위해 노력 할 것"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5.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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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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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진주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수년 간 뚜렷한 성과없이 예산을 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시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진주실크 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필요한 20여억 원의 국비 확보에 대해서도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열린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의 시 경제통상국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진주실크박물관은 실크전문단지 내에 건축 부지 4477㎡, 연면적 2426.6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2020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재 문산에 소재한 실크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차 추경에 진주실크 박물관 건립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설계 용역비 5억 원도 신규 반영된 반면, 실크연구비의 경우 당초예산이 적게 반영이 됐다”며 "당초 실크산업 발전이 목적이라면 실크 연구비를 높여 실크의 질이나 상품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병무 경제통상국장은 “진주실크산업은 전통산업으로서 시가 안고가야 할 산업이다. 그래서 실크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에 도비‧시비를 지원해주고 있다”라며 말했다.

이어 “현재 실크연구원에는 많은 구성원들이 있다. 그 구성원들이 국가에서 진행하는 R&D 사업이라던지 예산 확보 등 자체적으로 노력을 해야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시에서도 침체돼있는 실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진주시가 몇년째 실크산업에 특색있는 성과물 없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성과물을 내도록 앞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