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주년 맞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 맞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우리나라 해양관광 랜드마크 우뚝 설 것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1.04.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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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시청
사진제공=사천시청

옛말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와 산 위를 달리며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다.

지난 2018년 4월 13일에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운행시작 15일만에 탑승객 8여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동안 주중 10일간 탑승객은 4만5258명으로 하루 평균 4526명, 주말 5일간 탑승객은 3만7762명으로 하루 평균 755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통 23일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통 1년도 채 되지 않은 350여일 만에 탑승객 100만 명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 관광도시 사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지난달 31일 기준,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 수는 총 199만2499명이다.

인기 비결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천다바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 장점을 하나로 모은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카다.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는데 총길이는 2.43㎞다. 이로 인해 푸른바다를 건너는 짜릿함,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뷰 등 종합서비스 개념의 오감만족이 가능하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0인승의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바닥 투명유리) 캐빈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캐빈에 따라 스릴과 느낌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더욱 더 높다.

각산 전망대는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과 시원한 푸른 바다,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2018년 케이블카 매출 전국 최고 수준 달성,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얼어붙어 있던 사천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큰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2020 제14회 고객감동경영’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대상, ‘2021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캠페인’ 대상을 받으며 수익성과 공익성까지 두루 갖춘 사천시 대표 관광시설로 성장했다.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 조성 노력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공단 경영과 케이블카 운영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케이블카 야간운행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의 조명과 전국 9대 일몰 ‘실안낙조’, 그리고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와 함께 어우러져 사천 밤바다 여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와 함께 남해군 주요 관광지와 ‘오션비스타 제주호’ 등 업무협약을 통해 사천시 관광발전과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초양정류장의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각산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각각 오는 5월과 7월에 개장할 예정으로 향후 케이블카 관광활성화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