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제57회 세무사 4명 최종 합격
경상국립대, 제57회 세무사 4명 최종 합격
2017년 이후 4년간 세무사 11명 배출
현재 세무사·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5명도 대기 중
세무사·공인회계사 준비반 위한 ‘지평재’ 40년 운영 성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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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전경.
경상국립대학교 전경.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는 최근 제57회 세무사 시험에서 모두 4명의 졸업생이 최종 합격했으며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명이 각각 1차 합격했다.

7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0년 제57회 세무사 시험에서 회계학과 이희진(93학번), 최동은(14학번), 백윤정(15학번), 경제학과 김지헌(12학번) 씨가 최종 합격했다. 또한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명이 각각 1차 합격했다.

경상국립대는 2017년 1명, 2018년 2명, 2019년 4명의 세무사를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 4명이 합격함으로써 최근 4년 동안 모두 11명의 세무사를 배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무사·공인회계사 합격자를 잇따라 배출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회계학과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공인회계사·세무사 시험준비반 ‘지평재(志平齋)’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상국립대 회계학과는 회계학과 교과과정을 통해 회계·세무에 대한 기초지식뿐만 아니라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주고 있으며 세무전문인력양성트랙 운영을 통해 세무 전문가에 대한 관심을 유발(선배 및 전문가와의 만남)하고 여러 가지 비교과활동을 통한 인성함양 및 봉사정신 배양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공인회계사·세무사 시험준비반인 지평재를 통해 자율적 스터디그룹 운영 및 동영상 강의 지원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1회 홈커밍데이를 통해 선후배 만남이 이루어져 실무에 종사하는 선배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평재 선배들은 매년 발전기금을 지원하며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평재는 1979년 회계학과 설립과 함께 만들어졌으며 40년에 걸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설립 이후 수많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현재 요지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LG개척관에서 20명 내외의 소수정예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대학에서 전공 관련 지도를 맡고 있다.

지평재 지도교수 유순미(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는 “최종 합격까지 힘들게 참고 견디며 공부하였을지 충분히 이해하기에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다시 세무사의 꿈에 도전하고 이룬 지평재 출신 선배에게 인생 2막을 여는 재도전의 열정에 감동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인회계사, 세무사뿐만 아니라 세무공무원,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경상국립대 졸업생들이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는 경상국립대 무형의 자산이 되어 대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이희진 씨는 “지평재 선후배의 많은 도움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쁨도 두 배다”라며 “개척인으로서, 지평재인으로서 늦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도전에 두려움보단 설렘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백윤정 씨는 “2017년에 지평재에 들어가 3년 6개월 수험생활 끝에 최종합격했다”라며 “힘들었던 수험 기간 동안 많은 도와준 지평재 선배들과 교수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지헌 씨는 “지평재라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빨리 합격할 수 있었다”라며 “교수들과 선배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이 시험준비에 큰 동기부여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