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축산 장봉석 대표
㈜공돈축산 장봉석 대표
'논개한우' 진주최고 브랜드로 키운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3.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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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돈축산 장봉석 대표
㈜공돈축산 장봉석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식이 줄고 집밥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보다 검증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논개한우’라는 브랜드로 명실공히 진주 최고의 한우브랜드로서 파워를 지켜나겠다는 ㈜공돈축산 장봉석 대표는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앞세워 지난해 200억 원대의 매출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공돈축산만이 가진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장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돈축산 논개한우 제품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면서 한우시장점유율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골곰탕, 꼬리곰탕 등 소포장·가정간편식 실속형 제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등 명실상부한 축산물종합유통회사로 재도약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봉석 대표가 전하는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장봉석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 현재 진성면에 회사를 두고 있는 주식회사 공돈축산은 안전과 위생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지키며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내 도축 후 모든 공정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도내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초 ‘논개한우’라는 상표를 등록해 ‘논개한우직영판매장’과 ‘논개한우축산물판매장’, ‘논개한우상차림식당’을 함께 운영 중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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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 한 회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며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것은 늘 설레고 멋진 일이다. 그 목표를 향해 모든 직원들과 뜻을 모아가며 운영을 하고 싶지만 각자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요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아직도 직원들과 소통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늘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견이 충돌할 때는 조율해가며, 의견을 수렴해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Q. 기부도 많이 하시던데, 계기가 있나

- 누구나 배고픈 경험은 있을 것이다. 저 또한 힘든 시절이 있었고, 회사를 설립하면서 항상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도 직원들이 늘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기부는 계기가 없다. 당연한 것이다. 사회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고 베풀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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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요리를 집에서 먹는 식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장 대표만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 중이거나 차별화 된 상품이 있나

-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코로나로 인한 가정에서의 파티문화나 캠핑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캠핑족이나 파티에서는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고기의 경우 대부분 가정에서 냉동보관을 하고 있어 본질의 육질과 맛을 느낄 수 없다. 이를 보완한 MAP산소포장, 스킨포장으로 가정에서 보관 용이한 상품을 곧 출시 예정이다.

또 완전 조리된 식품을 특수용기에 밀봉한 후 장기간 유통,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레토르트 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온 간편식 제품들의 경우에는 MSG 첨가된 제품들이 대다수다. 이를 감안해 MSG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사골 100%를 사용해 한우곰탕과 고기곰탕 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Q. 현재 장대표가 생각하는 축산 시장의 현황은 어떠한가, 개선되야 할 점은 무엇인가

- 농장의 출하량에 따라 움직이는 불합리한 한우, 한돈의 가격이 축산업계의 성장에 매우 좋지 않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의 변동이 너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성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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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을 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다고 느꼈을 때는

- 회사 내실이 탄탄해진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헌신적인 노력 등이 주효했다. 현재 공돈축산 직원들은 가족이다. 이들보다 큰 가치는 없다.

Q. 경영을 하면서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 공돈축산, 논개한우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고객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신뢰가 무너지면 회사도 무너지게 된다. 또 직원들 간의 신뢰도 중요하다. 회사 내 조직문화와 임직원들 모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복지가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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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회사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 소비자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회사, 제품,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기준한 시설 설비로 식품안전이 보장된 첨단시설의 육가공공장에서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첨단 스마트육가공 공장을 시행해 체계적인 관리로 생산한 공돈축산 논개한우브랜드만의 모든 제품 스킨 진공 포장육과 레토르트 방식의 한우곰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축산물포장육 유통시장 정착은 우리나라축산물 유통구조의 건전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안심한 먹거리로 어디서든 손쉽게 구매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