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정광호 후보 당선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정광호 후보 당선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3.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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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부농협 정광호 신임조합장
진주남부농협 정광호 신임조합장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정광호(62·전 진주남부농협조합장)후보가 당선됐다.

4일 실시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정광호 후보는 1587표 중 519표(32.70%)를 득표해 472(29.74%)표를 얻은 김철규 후보를 47표차로 누르고 당선했다. 총 선거인수는 1789명이다.

이날 선거는 △김철규(67·전 수곡농협 전무) △손병옥(62·전 진주남부농업협동조합 이사) △유재익(59·진주남부농협 근무) △정광호(62·전 진주남부농협조합장)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4파전으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이번 재선거는 송정효 전임 조합장이 지난 2018년 3월 열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로 당선 후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시간 120시간을 선고받고 최근 열린 대법원 상고심에서 상고가 기각돼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실시됐다.

정광호 신임 조합장은 오는 2023년 3월 20일까지 송정효 전 조합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간다.

정 신임 조합장은 "남은 임기 동안 지역의 소득증대와 조합원 복지 향상에 힘써 남부농협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앞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조합원 우대혜택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광호 신임 조합장은 지난 1982년 진주남부농협에 입사해 상무, 지점장을 거쳐 14대, 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