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생산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진주의 생산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부강한 농업 육성 위한 기반구축 완료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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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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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진주농업기술센터가 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청사( 문산읍 문정로 471-9)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에서는 농업체험시설, 힐링 공간, 최첨단 온실,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농약 분석 및 토양검정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에게 신기술을 보급하고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18억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8일 준공을 완료했다. 부지면적 7만7688㎡, 건축 연 면적 1만1827㎡(업무교육동, 연구동,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인회관, 첨단온실 등) 규모로 업무동, 과학영농분석실,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인회관, 첨단온실로 구성됐다.

청사는 업무공간 외 실증시범포, 신재생에너지 시설, 첨단온실, 수변공원 등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을 조성해 기존 청사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휴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행정복합 공간이 마련됐다.

또 부강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지원과와 동물복지팀, 먹거리지원팀을 신설해 농축산과와 농산물유통과에 배치하는 등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5개 팀으로 구성된 기술지원과에는 기존 농업정책과 생활기술ㆍ교육지원팀과 농산물유통과 채소화훼ㆍ과수특작팀이 이관됐으며 기술개발팀이 신설됐다.

신설 기술지원과는 농업인교육, 생활기술지도, 채소ㆍ과수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도시 꽃거리 조성과 농업기술센터에 도시민과 함께하는 체험과 볼거리 제공으로 도시민과 농업이 함께 상생하는 장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동물복지팀과 먹거리지원팀은 반려동물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과 유기견 보호소 시설개선 업무를 처리해 반려동물 복지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농산물 푸드플랜 사업과 농산물가공센터 설치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설,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 및 농촌 일손 부족 해소 기대

진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 경감과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집현면 일대 330㎡ 규모의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해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등 총 53종 5299대의 농기계 임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는 남부권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더 많은 농업인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고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신축부지 내 1978㎡ 규모에 농기계보관 창고, 콩 선별장 등 트랙터 외 85종 230여 대의 다양한 장비를 갖춘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뿐만 아니라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는 농기계 교육장을 확보하는 등 귀농·귀촌인과 농기계 작동이 미숙한 농업인을 위한 기계 활용 및 안전 교육반을 개설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원거리 농업인과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현장까지 배송하는 배송사업을 시작했다.

운송이 어려운 농업인은 임대신청과 함께 배송신청을 하고 왕복 4만 원의 배송비를 납부하면 관내 어느 곳이든지 배송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역에서 농기계를 인수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지속, 악화됨에 따라 간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농기계 임대료를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료 50% 감면 시행을 연장하기로 했다.

임대농기계 이용대상은 관내 경작지와 주소지 둔 농업인(농업경영체)이며, 농업인 재해안전보험 가입자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1회 3일 이내로 대기자가 없을 경우 1회에 한해 임대료 납부 시 연장 가능하며 임대신청은 주소지나 경작지에 가까운 임대사업소로 직접 방문 혹은 홈페이지(https://www.jinju.go.kr/aml/), 전화(남부 055-749-7908, 중부055-749-7908)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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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의 노동력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중소형 농기계 지원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고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농기계 지원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보행관리기 등 5종의 농기계 430대를 총 사업비 9억5000여 원을 들여 지원한다. 이후 예산 확보 등으로 수요가 높은 농산물건조기 사업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는 20일까지 주소지 또는 경작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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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 피해 최소화

영농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농기계종합보험은 농업인이 부담해야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정책보험으로 예기치 못한 농기계 사고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계종합보험은 1농기계 당 1계약이 원칙이며, 농기계 운행 및 작업 중 사고 발생 시 농기계 손해·대인·대물배상·자기신체사고 등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전체 보험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어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가입대상 농기계는 총 12기종으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등이며, 신청자격은 가입대상 농기계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