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현욱 의원, ‘경남도청 진주 환원’ 촉구
무소속 이현욱 의원, ‘경남도청 진주 환원’ 촉구
사업 가속화 등 전문성 갖춘 TF팀 구성 제안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1.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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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무소속 이현욱 의원
진주시의회 무소속 이현욱 의원

진주시의회 무소속 이현욱 의원이 19일 제266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남도청 진주 환원만이 경남 전체와 서부경남 균형 발전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남도청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5년에 당시 진주시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부산으로 이전, 1983년도에는 창원으로 이전됐다”며 “당시 진주로 환원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창원으로 가면서 서부경남 전체가 쇠태의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창원시가 오는 2022년부터 특례시로 격상되며, 경남도는 수도권에 치우친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부산 · 울산과 함께하는 ‘동남권 메가시티’가 구축된다”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형식과 현실을 보면 경남 전체의 참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창원 · 김해 · 양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의 메가시티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남의 18개 시,군중에서 11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에 속하고, 대부분이 경남의 서부, 북부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남의 동부권은 성장의 길로 들어선 반면 서부권은 쇠락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며 "경상남도의 전체 균형 발전은 경남도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진주시가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사천국제공항 설치, 항공우주산업육성, 인근 지자체와 관광산업 연계 추진 등 주요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전문성 있는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경북도청도 대구에서 안동으로, 전남도청도 광주에서 무안으로, 충남도청도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진될 KTX시대와 함께 우리 진주시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