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의 ‘검도 사랑’엔 마침표가 없다”
“젊은 부부의 ‘검도 사랑’엔 마침표가 없다”
검도인의 길 함께 갈 수 있는 반려자 있어 좋다
각종 세계. 국내 대회서 메달 '공인된 실력파'
인격 형성·예절 교육…검도, 가장 좋은 운동
  • 이민순 기자
  • 승인 2018.0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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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호탄동 소재 해동검도 호탄도장 관장 신혁석(29), 김하은(24) 이들 젊은 부부는 평소 알고 지내는 정도의 관계였으나 지난해 51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해동검도 세계대회에서 아내 김 관장의 사랑표현과 함께 검도에 대한 가치관 등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하면서 평생의 반려자가 됐다. 이들 부부는 열혈 검도인이다. 검도에 대한 열정도 열정이지만 부부는 공인 검도 5단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공인된 실력파 검사다.

이들 부부가 말하는 검도는 기본 체력을 기르고 정신과 자세까지 바르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운동이며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운동이 검도라고 밝히고 있다,

신 관장은 지난해 7월 해동검도 호탄 도장을 개관해 관원들에게 인륜의 중요한 덕목인 효행에 대한 가치관이 자신들의 일상생활의 규범될 수 있도록 지도 한다고 한다.

또 검도속의 예절 법을 통해 상호간 스승, 부모님에 대한예의범절의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하고 있다. 또래들과는 함께 수련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 상호 존중을 배우게 하고 함께 웃고 땀 흘리며 사회성 또한 향상시킴으로서 아이들의 바른 인격 형성과 예절 교육을 위해서 검도는 가장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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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현석 관장과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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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부가 검도를 처음 시작한 것은 언제인가

A. 저는 19년 전 초등학교 다닐 때 처음 검도를 시작했다. 아내는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했다.

저는 현재 5단, 아내도 5단이다.

 

Q. 검도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시기는 언제인가

A. 군대 전역을 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여러 가지 운동을 경험해 봤으나 몸을 헤치지 않고 평생 보람을 찾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 검도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검도만큼은 잘 지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Q. 아내를 처음 만난 시기는 언제인가

A. 검도 사범생활을 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Q.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언제인가

A. 지난해 51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해동검도 세계대회 출전해서 검도에 대한 서로간의 가치관 등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하면서 평생의 동반자로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좋아한다는 고백은 누가 했는가

A. 아내가 먼저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다. 지도자의 길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비슷했기 때문에 사귀기 시작해 지금은 검도 지도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

 

Q. 하루 종일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것은 어떠한가

A. 지금은 신혼기간이라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할 뿐이다.

 

Q. 부부의 검도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A. 가장 최근에 거둔 성적은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저는 관장부에 2등, 아내는 가족대회에서 세계 2등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Q. 해동검도 호탄도장은 언제 개관 했는가

A. 2017년 7월에 개관했다.

 

Q. 검도 수련 가능 연령은

A. 평균적으로 본다면 빠른 아이들의 경우 7세, 늦어도 초등학교 1학년(8세) 부터면 누구나 수련 가능하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점은 아이들이 검도속의 예절 법을 통해 상호간 스승과 부모님에 대한예의범절의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된다.

또한 함께 수련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 상호 존중을 배우게 되며, 함께 웃고 땀 흘리며 사회성 또한 길러짐으로 아이들의 바른 인격 형성과 예절 교육을 위해서 검도는 가장 좋은 운동이 될 것이다.

 

Q. 수련생들에 가장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무엇인가

A. 효에 대한 부분을 가장 우선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Q. 구체적으로 효에 대한 어떤 부분을 지도 하는가

A. 효행(孝行).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 왔으며 인륜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어린이들은 효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해동검도 호탄도장의 관원들이 부모를 봉양하고, 공경하며, 복종하고, 존경하는 일이 의무화되고 효에 대한 가치관이 자신들의 일상생활의 규범으로 굳어졌으면 한다. 어린 관원들에게 효에 대한 어려운 부분 보다는 우선적으로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수 있는지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주말 미션 프로그램으로 부모님들에게 ‘사랑합니다’라는 하도록 지도하고 심부름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과제로 선정해 관원들이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Q. 해동검도 호탄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 바란다

A. 월화수목금토 1주일 프로그램 내용을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은 관원들의 협동심,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시가이며, 화요일은 순발력, 민첩성 등을 진행하고 수요일은 신문지, 촛불 베어내기 등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을 운영하고 목요일은 뜀틀, 요가, 스트레칭, 성장 마사지 등 관원 성장을 위한 체육활동을 가지고 금요일은 실전 격검시간으로 토요일은 체험활동 위주로 편성해 운영 중에 있다.

 

Q. 검도 수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A. 겸손함이다. 검도를 통해 가장 소중한 인생의 무엇을 얻은 것이 있다면 하심(下心)일 것이다.

검도에 이런 말이 있다. 격검을 하면서 상대를 치고 나서 반성, 상대에게 맞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수련 할 수 있는 상대에게 그리고 나의 부족함과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잡아주는 상대에게 감사해 하는 마음이다.

또 검도하면 집중력을 말한다. 우선 검을 잡게 되면 행동에 조심을 해야 한다. 또 검도는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검을 가지고 하는 무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수련시간에는 죽도를 가지고 하지만 마음가짐만큼만은 진검을 갖고 겨루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관원들이 수련을 하면서 산만한 행동들이 점차 줄어든다.

Q. 호탄도장만의 차별화 장점은 무엇인가

A.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인 효를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이 저희 도장의 가장 큰 지도 철학이다. 관원들이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관원 개개인별 검도 수련에 대한 습득력이 차이가 있다. 개인별 맞춤식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개개인마다 수준의 차이가 있는데 단위그룹의 수준만 수업을 진행하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아이는 스트레스를 가지게 된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수업 방식이다.

또 저희 도장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유아반의 경우 여성 가지는 섬세한 감성으로 지도를 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으로 관원들을 지도할 수 있는 것과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남자인 저보다는 아내가 많은 부분을 소통하고 있다. 저는 고학년위주 특히 남학생들 위주로 지도를 하고 있어 남성과 여성 함께 지도할 수 있는 것도 저희 도장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하겠다.

 

Q. 도장을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A. 신생도장이기 때문에 지역에 부모님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 외에는 현재 큰 어려운 점은 없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기쁨은 두 배로 슬픔은 나눠가면서 아내와 함께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부부 검도인으로서 포부는 무엇인가

A.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저희 부부가 성장기에 도움이 됐던 사범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우리 부부로서는 행복 삶을 같이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여건이 갖춰진다면 해동검도회관을 운영하는 것이 차적인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