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운전자세와 수면자세
올바른 운전자세와 수면자세
  • 정한영 사천 바른자세관리센터장
  • 승인 2018.01.3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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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사무직과 관련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주제로 기고문이 나간 이후 많은 분들께서 문의을 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오래 운전을 하시는 분들과 수면 시 바른자세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두가지 주제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운전 시 바른 자세

- 가장 중요한 것은 구부정하게 앉지 않는 것입니다 구부정하게 앉을 때에는 추간판내 후방으로의 압력이 증가되고 인대 및 근육이 과도하게 신장되어 요통의 원인이 되고 척추의 퇴행변화 및 추간판탈출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항상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허리를 바로 하여 요추부 만곡을 유지하며 때로는 허리 받침을 의자 뒤에 부착하여 이용해야합니다.

- 운전을 할 때 시트와 등받이가 이루는 각도는 110도 정도가 되어야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허리와 무릎을 적당히 구부리고 등받이가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고 팔은 편하게 팔꿈치가 구부러진 자세가 적당합니다.

- 의자는 푹신한 것보다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으면서 약간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부담을 주게 되는데 이때 자기 체중보다 많은 약 85㎏ 정도의 부담을 허리에 주게 됩니다.

- 목적지 도달 시 차에서 내릴 때 한쪽 다리만 밖으로 내민 채 몸을 급격히 회전시키면서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요통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장시간의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중간에 한 번씩 쉬면서 굳어진 몸도 풀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수면 자세

- 낮에는 통증이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하거나 또는 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깨는 경우 침상이나 취침자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거나, 지나치게 허리를 구 부리고 자는 것을 피하고 특히 너무 푹신한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자서는 안 됩니다.

- 추간판탈출증으로 방사통이 심한 경우에는 다리사이에 방석을 끼우고 옆으로 누워 자거나 바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 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받치고 자야합니다.

- 높은 베개를 머리에 받치지 말아야 합니다. 베개가 높으면 척추의 정상곡선이 없어지면서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 등이 스트레스를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낮은 베개가 척추곡선을 유지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 허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베개를 무릎 밑에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요통환자들의 경우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는 것으로 요통이 감소됩니다.

(베개대신 목욕수건을 말아 허리에 두르면 척추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 엎드려 잘 때는 베개를 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베고 목을 옆으로 돌리면 목이 비틀려 경추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베개를 사용하지 않아 목이 아프다면 수면 시 목이 척추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에는 낮은 베개로 목을 받쳐 주어야 합니다. 베개를 무릎사이에 두고 옆으로 눕는 자세는 특히 임신부의 요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누운 자세에서 윗몸을 바로 일으켜 세우지 말고, 일단 옆으로 몸을 돌린 다음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윗몸을 바로 일으켜 세우면 그만큼 허리에 갑작스런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이상으로 장시간 운전자세와 올바른 수면 방법에 대해 준비해보았습니다

마무리 하자면 허리가 자주 아픈 사람은 밤에 잘 때 방석이나 베개를 2개 정도 무릎 밑에 고이면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고 통증이 줄어둘수 있고 의자나 방바닥에 바로 혹은 옆으로 누울 때는 허리에 받침을 해서 허리 곡선을 유지 합니다.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거실 바닥에 눕는 것보다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장시간 운전자세와 올바른 수면 방법에 대해 준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