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도원 29명 집단감염...연락두절 검사도 불응
진주기도원 29명 집단감염...연락두절 검사도 불응
첫 증상 남양주 50대 목사 예배강행
기도원 180여 명 코로나 전수검사 중
미등록종교시설, 대면 예배 강행 등
12일 0시 기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1.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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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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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단감염이 발생해 경남도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11일 오전 타 지역 확진자의 기도원 방문 동선이 파악된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에서 남자 17명과 여자 12명 총 2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도원은 현재 시설폐쇄 조치를 한 상태다.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은 진주시의 수 차례에 행정 지도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연말연시 코로나 방역강화 특별대책 방침을 지키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이후 지난 5일에는 30인 이상 대면예배를 실시해 강제 해산 조치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도원은 지난 연말부터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초까지 수차례 예배·기도회를 열고 남양주, 부산 등 타 지역의 사람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방문자 명단 총 180명을 확보해 시설 체류자 29명과 참여자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29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2명은 검사 중이다.

지난 5일 남양주 50대 남성 목사 A씨가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6일 부산에 거주 중인 B씨가 감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 7일 발열, 오한 증상 있어 9일 남양주 풍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어제(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도원에 초빙된 A 목사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수차례 오전부터 오후까지 예배와 기도회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B씨는 3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총 4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연락 두절 및 휴대전화를 끄는 사례로 인해 검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으로 타 시도 방문자에 대해서는 중대본을 통해서 확인 조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11일 0시를 기준으로 시설폐쇄 행정명령과 함께 진주 모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기도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집단감염 조기종식과 확산방지를 위해 12일 0시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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