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 5대 목표 34개 사업 추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1.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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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계획 등을 심사해서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시는 2021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된다.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된 진주시는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 라는 슬로건 아래 5대 목표의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지역 특화 사업인 ▲시민 대상 성인지 교육을 의무화하는 ‘진주 양성평등 50분’ ▲지역의 젠더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여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거점 소통공간 ‘석류클럽’ 조성 ▲역사적 진주 여성을 발굴ㆍ재조명하는 ‘위풍당당!! 진주 여성’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 친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다.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일상생활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진주시는 여성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농산물 가공 분야 육성 및 농촌 융ㆍ복합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 지역의 사회 발전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춘 전문 여성 농업인을 육성ㆍ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ㆍ전직 등 직업과정 교육 지원을 강화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취업한 여성의 고용이 연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도 연계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 조성 등 여성의 사회활동 증진

시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해 구)옥봉동 현장 민원실을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개관한 ‘석류클럽’도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은 균형 잡힌 젠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여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지역 특성화 사업을 발굴‧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올해 특화사업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교육 중 시민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10시간 이상 강좌를 개설 시 성인지 교육 강좌를 의무화하는 ‘진주 양성평등 50분’을 계획 중이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안전한 행복 도시 1번지 만들기

진주시는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여성 가구의 일상 안전을 보장하는 ‘여성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안심 무인 택배함을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안심홈 방범 서비스를 30가구에 제공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또 비상용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를 공공시설 6개소에 설치해 생활 속 복지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는 등 내년에는 이를 12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에는 비상벨 및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 안심 지킴이단을 운영해 화장실 범죄로부터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마음돌봄공동체 구축. (사진제공=진주시청)
마음돌봄공동체 구축. (사진제공=진주시청)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는 진주시는 전국 최초 시 직영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을 시행해 맞벌이, 야간 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장난감 은행 운영으로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초등학교 방과 후 ‘마을 돌봄 공동체’구축으로 학교 돌봄의 한계를 넘어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빠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는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동화책 읽어주기, 손 유희 등의 ‘할머니랑 이야기 보따리’ 사업도 고령화 사회 인구 특성에 맞춰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