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단감 올들어 첫 수출길 올랐다
하동 단감 올들어 첫 수출길 올랐다
말레이시아 40t 상차 행사…생산량 감소에도 수출단가 높아 시름 덜어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1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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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단감 올해 첫 수출 상차 행사.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단감 올해 첫 수출 상차 행사. (사진제공=하동군청)

청정 섬진강 일원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하동 단감이 올들어 첫 수출길에 올랐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동배영농조합법인에서 윤상기 군수와 손두기 NH농협 하동군지부장, 조상석 금오농협 조합장, 생산자, 무역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 단감 첫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차된 하동 단감은 20t 4만 달러어치로 지난 20일 1차 상차분량 20t과 함께 총 40t 8만 달러(한화 약 8900만원)어치의 물량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올해 하동 단감은 봄철 냉해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등으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30% 감소해 수출물량이 줄었지만 전년대비 높은 수출단가로 계약이 체결돼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상차행사에서 “행정과 농협, 생산자, 무역업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농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수출이 이뤄졌다”라며 “행정은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 단감은 포도당과 과당 함유량이 높아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비타민C와 A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눈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