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
진주시의회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
임시회 내달 14일까지…3차 추경 1조5944억 원
백승흥, 제상희, 윤성관 의원 5분자유발언 이어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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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홍, 제상희, 윤성관 진주시의회 의원 (왼쪽부터)
백승홍, 제상희, 윤성관 진주시의회 의원 (왼쪽부터)

제225회 진주시의회 제2차 임시회가 23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1년도 당초예산안, 시정 주요업무 보고(2020년 실적 및 2021년 계획), 조례안 등 의안 심사,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윤성관 의원 외 6인이 발의한 진주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진주문화관광재단 운영 및 설립에 관한 조례안 등 총 3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한다.

시는 올해 당초 예산 1조 4806억 원보다 1137억 원이 증액된 1조 5944억 원을 편성해 내년도 예산안으로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 2644억 3100만 원, 특별회계는 3299억 5900만 원이다.

진주시의회 정례회는 오는 12월 14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제3회 추경예산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12월 4~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12월 9일~11일)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12월 14일에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백승흥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제상희, 윤성관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은 진주의 대표적인 교육 인프라 중 가장 우수한 미래 인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진주실크를 활용한 체험 교육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산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 쇠퇴기를 맞고 있다”며 “실크관련 체험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산읍에 구축된 실크전문 단지를 중심으로 시범적 뽕밭을 조성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뽕밭의 조성은 단순히 실크원료의 공급원로서가 아닌 진주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 임을 나타내는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의원은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문체부 심사를 통과한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시 박물관 주변 조경수 및 문산실크전문단지 가로수 뽕나무 식재 교체, △진주시외버스를 이용한 진주실크 홍보, △진주 홍보판 및 각종 홍보물 등에 진주실크 포함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상희 의원은 이상기후에 따른 대응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 의원은 “기후위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변화 대응전략을 세우고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한 분과 위원회의 설치,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 공무원 및 책임관 배치, 각 부서별 기후 위기대응전략 수립, 매월 특정 일을 통해 기후 행동 등 기후 위기대응위원회의 설치로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최근 고층건물이 증가하는 여건에서 화재 취약성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에는 15층 이상 아파트가 130개 단지의 713개 동이 있으며, 30개 이상이 12개 단지의 59동이 있다. 또 2개의 단지가 준공 예정 중”이라며 “반면에 진주소방서에는 최대 17-18층 높이에 사용가능한 고가사다리차 53미터 1대와 12층 높이에 사용가능한 굴절차 35미터 1대만을 보유한 상태”라며 설명했다.

또 “복합굴절 사다리 차량이 전국적으로 수요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기간도 10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다”며 “제작업체도 전국에서 단 한곳으로 적기구매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다시한번 소방안전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예산확보나 고가사다리차 확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장비가 구입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