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사 등 경남 확진자 4명 추가 발생…총 391명
대학 강사 등 경남 확진자 4명 추가 발생…총 391명
진주 지역 대학 2곳 선별진료소 설치, 접촉자 검사 중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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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검사 중이다.
 진주의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검사 중이다.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오전 경남도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창원 거주 40대 여성(경남 391번), 사천 거주 40대 여성(경남 392번), 창원 거주 50대 남성(경남 393번), 김해 거주 50대 남성(경남 39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창원 391번(40대 여성)과 393번(50대 남성) 확진자는 부부로서 아내인 391번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남편인 393번이 감염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닌 새로운 감염으로,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이들 가족은 자녀 1명으로, 자녀는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 391번 확진자는 외래강사로 진주의 대학 2곳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391번은 지난 12일 첫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계속되자 16일 오전 창원시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남도와 진주시보건소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91번 확진자가 강의한 진주의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창원 391번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 및 동선노출자는 모두 184명(타지역 12명 제외)이며, 이 중 179명이 검사를 실시해 3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2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나머지 5명은 검사예정이다.

사천 392번 확진자(40대 여성)는 사천 노부부 관련으로 지난 12일 확진된 375번의 배우자다.

392번은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 1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으로 별도의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사천 노부부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394번 확진자(50대 남성)는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지역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과 보건소를 찾아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일 391명으로 입원자는 75명, 퇴원자는 3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