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이동노인대학 특강
장충남 남해군수, 이동노인대학 특강
고령친화도시 정책 소개…‘홍복·청복’의 철학 공유하며 큰 호응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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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3일 이동면복지회관에서 이동노인대학(학장 송월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짜노인이 많은 고령친화도시 남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 19로 변화된 사회 현상을 청중들과 공유하는 한편,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소개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지혜를 함께 나눠 이동노인대학생 60여 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 군수는 먼저 코로나 19로 지난 추석 때 자녀들의 고향 방문을 자제시켰던 노인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장 군수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많은 군민들이 성금과 성품을 기탁했다”라며 “면마스크 제작과 마스크 양보 캠페인, 착한 임대인 운동 등에 많은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남해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 군수는 타 지자체보다 먼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체적 정책을 펼쳐 WHO 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장 군수는 ▲고령운전자 지원 사업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조성 ▲복합문화공간 경로당 환경 조성 등의 세부 정책을 소개했다.

장 군수는 “자녀들이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잘 살 수 있는 곳, 부모님도, 그 자녀들도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군수는 ‘지루함’, ‘무의미함’, ‘가난’이 노년층에 닥칠 수 있는 세가지 위험 요소라고 진단하면서 어르신들께 ‘청복 의 삶’을 누리시길 기원했다.

장 군수는 “긍정적인 생각,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 욕심 부리지 않는 마음, 자기계발을 통해, 여유롭고 보람찬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아무 할 일이 없고 지루하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 보다는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여유롭고 맑은 청복의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남해군 군 청사 신축 ▲관광문화재단 설립 등 굵직한 군정 현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강이 끝난 후 송월영 이동노인대학 학장은 “단순한 치적 상황을 홍보하기보다는 이동면과 이동노인대학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