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학교 학생 먹는물 관리 부실 지적
도의회 교육위, 학교 학생 먹는물 관리 부실 지적
부산교육청 직수정수기 사용률 99.5% 비해 경남은 26.6%에 그쳐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인조잔디 유해성·교직원 인성교육 문제도 지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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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도의회
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송순호)는 어제에 이어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미래교육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이어갔다.

첫 질의에 나선 손덕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 6)은 학교 내 학생 먹는물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손 의원은 세균발생 우려가 있는 온수제조기를 경남 전체의 25%가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부산의 경우 99%가 세균발생 우려가 없는 직수정수기를 사용한다며 이에 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성갑 의원(더불어민주당·거제 1)은 경남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2019년 32.2%에 그쳐 전국평균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데 경기침체와 같은 외부환경에서도 원인이 있지만 특성화고의 교장선생님이나 취업지원관의 소극적인 대외활동에도 원인이 있다며 특성화고 학교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윤성미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친환경운동장 조성과 관련해 운동장 유해성 검사를 전수조사하고 그에 따라 도교육청이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확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재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교육청 교사 및 공무원 3년간 범죄 내용 중 성폭력범죄, 음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학생의 가르치고 모범이 되어야 할 교직원이 어떻게 학생 인성교육을 시킬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학생들 인성교육과 더불어 교직원 인성교육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