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수석교사제 문제점·교육행정협의회 적극활용 권고
도의회 교육위, 수석교사제 문제점·교육행정협의회 적극활용 권고
수석교사제 폐지 또는 개선방안 검토 필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10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송순호)는 10일 산청교육지원청에서 산청·하동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경상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이어가면서 수석교사제 운영 문제점과 교육행정협의회 적극 활용을 권고했다.

조영제(국민의 힘·비례) 의원은 수석교사 자질부족, 근무태도 불량, 동료교사의 수업 및 연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서 부족, 조직면에서 갈등야기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내 시범공개 솔선수범, 동료 교원과 수평적 관계라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낮은 자세로 현장지원을 임할 때 교직원간 융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교육행정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학교와 주민이 시설을 함께 나눠 쓰는 복합시설 등을 적극 검토하고 많은 지역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청, 하동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도내 전체 화재진압을 위한 스프링쿨러 설치 비율이 25%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특히 농촌지역 학교시설이 노후화 돼 화재에 취약하므로 스프링클러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폐교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학생수 감소로 폐교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는 부실해 쓰레기장이나 우범지대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폐교를 활용한 지역재생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방안 등 적극적인 폐교 활용방안을 찾도록 촉구했다.

김성갑(더불어민주당·거제1) 의원은 학교 기숙사 청소불량 상태를 지적했다. 기숙사 메트리스, 침구 등은 수시로 세탁하고 소독해야 함에도 예산사정 등으로 제때 세탁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기숙사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