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년 산불감시체계 본격 돌입
2020∼21년 산불감시체계 본격 돌입
하동군,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 취약지 예찰·감시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1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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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군이 올 겨울 단 한건의 산불도 없는 녹색 하동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7개월을 2020∼2021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와 13개 읍·면에 산불상황실을 각각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군은 먼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과 13개 읍·면에 산불감시원 101명을 배치해 소각행위단속과 함께 산불예방 홍보를 나서는 한편 산불발생 시 초동 진화에 투입키로 했다.

군은 또 정안봉·구재봉·소오산·회남재 등 관내 주요 산지 8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산불진화용 헬기, 산불 방제차, 무전기, 개인진화장비 등 각종 산불진화장비를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그리고 관내 산림면적 4만 8756㏊ 중 9752㏊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산불취약지역 등산로 7개소를 폐쇄하는 등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군은 또 이 기간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 등을 철저히 감시하고, 주민 계도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인식시키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올 겨울에도 산불예찰과 감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민들도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