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화로 만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전통 민화로 만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산청한의학박물관 ‘동의보감:민화에 담다’ 특별전
내년 4월까지…한의학연구원·원광대 등과 공동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05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산청군청
사진제공=산청군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와 의미를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산청에서 열린다.

5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동의보감촌 내 산청한의학박물관은 내년 4월까지 ‘동의보감 : 민화에 담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청군이 올해 문화재청과 경남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동의보감 홍보 및 활용사업의 하나다.

특히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춘원당 박물관, 원광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연합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한국 전통민화에 접목시켜 시각화했다.

특히 ‘동의보감 탕액편 수부 호골’에 호랑이의 맛과 효능 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모티브로 삼아 민화의 ‘영모도’라는 그림으로 나타냈다.

이처럼 동의보감 각 구절을 옮겨 화조도와 초충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등의 민화로 표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과 민화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민화의 화폭에 담긴 ‘전통민화의 美(미)’ 느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난 2007년 7월4일 지상2층, 연면적 1463㎡의 규모로 개관했다.

▲지리산특별전1 ‘약초꾼이야기’ ▲지리산특별전2 ‘덕산구곡·유이태 학술대회’ ▲산청한의학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救命:나라가 구하고, 의원이 살리다’ ▲‘한의의 왕진가방展’ ▲‘한의의 참고서展(전)’ ▲‘산청 : 맑음 사진전’ 등의 기획전시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