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민회가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615운동본부와 함께 29일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일원 경작지에서 2020년 통일쌀 추수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마음을 담아 진행했다.
이들은 행사 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정체성이다. 한민족이 태동하고 역사 이래 하나의 뿌리라는 자긍심의 원천도 쌀이라는 주식에서 출발한다”라며 “향후 통일을 준비하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농업의 통일을 지향하는 농민단체의 지속적인 통일 쌀 경작은 양의 많고 적음을 떠나 상징하는 바가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농민회는 지난 2001년 남북 농민들의 금강산상봉이 성사된 이래 북녘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에서부터 통일경작지 조성과 통일쌀 모내기, 추수 최근 통일농기계 품앗이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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