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인플루엔자 문제백신 회수…유료접종 취소
함양군보건소, 인플루엔자 문제백신 회수…유료접종 취소
국가접종사업 무료접종 완료 위해 백신수급 최선…병·의원에서 유료접종 가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0.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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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보건소는 전국적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부족현상으로 인해 무료 예방접종만 실시하고 유료 접종은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주관 백신이동 중 상온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백신접종을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지만 일부 지자체 백신 중 ‘백색입자’가 발생하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107개 백신에 대한 회수결정으로 보건소 물량 역시 감소되면서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동시유행 우려에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일부 지자체가 유료접종대상을 무료대상으로 늘려 유료접종 백신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은 연초 신청받은 물량을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문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비량을 식약청과 질병관리청이 보유하고 있는 정도이다.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함양군보건소는 배정된 백신에 대해서는 국가예방접종(무료접종) 대상자가 우선적으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득이하게 보건소 내 유료 예방접종을 전면 취소하고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예방접종 관계자는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 최대한 부족백신을 수급해 국가예방접종사업(무료대상자)을 완료하겠다”라며 “유료백신 부족으로 올해는 보건소에서 유료접종을 할 수 없으므로 유료로 인플루엔자(독감)접종을 할 군민들은 미리 병·의원을 찾아 접종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