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최지연 씨 당선
하동군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최지연 씨 당선
2020 토지문학제 ‘착장’ 출품…시 신재희·수필 김영인·동화 김나른 씨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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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문학대상 최지연 씨.
평사리문학대상 최지연 씨.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 최지연(37·경기 고양)씨의 소설 ‘착장’이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등 2020년 제20회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10명이 확정됐다.

6일 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상, 하동소재 작품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최지연씨가 출품한 ‘착장’이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은 신재희(본명 신춘희·57·경기 고양)씨가 출품한 ‘물때’, 수필 부문은 김영인(54·대구)씨의 ‘석류, 다시 붉다’, 동화 부문은 김나른(본명 김혜영·44·경북 안동)씨의 ‘음치 새 우와!’가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은 ‘콜’을 출품한 고양예술고 2학년 이윤서(경기 고양) 학생이 대상, ‘내가 만든 눈사람’을 써낸 계산여고 3학년 박효진(인천) 학생이 금상, ‘소피아의 세상’을 출품한 조선여고 3학년 박정민(광주) 학생이 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그리고 하동문학상은 1996년 ‘하동포구 기행’ 등 5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산청 출신의 박구경(65) 씨에게 돌아갔다.

하동소재 작품상은 강회진(46·광주)씨의 ‘잭살 할매 잭살 밭에 잭살 나무 그림자 진다’와 신현진(50·부산)씨의 ‘평사리에서’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은 1000만 원, 시·수필·동화·하동문학상 부문은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하동소재 작품상은 10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은 심사평과 함께 제20회 토지문학제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0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에는 소설 부문 102건 122편, 시 120건 647편, 수필 66건 208편, 동화 43건 47편 등 총 331건 1024편이 응모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확정됐으며 청소년 문학상에는 10건 10편이 응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