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치매안심센터, 영상통화 지원 서비스…‘비대면 추석맞이’
남해군 치매안심센터, 영상통화 지원 서비스…‘비대면 추석맞이’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09.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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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관내 노인들이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관내 노인들이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와 관내 홀로노인 등에게 영상통화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영상 통화를 통해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노인들의 섭섭한 마음을 달래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센터이용이 불가능 할 경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집으로 찾아가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영상통화를 한 노인은 “전화로 목소리는 종종 들었어도 이렇게 딸 얼굴을 본 건 오랜만이라 너무 좋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도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모든 활동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행할 방침이다.

관련 문의는 남해군 치매안심센터(860-87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