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간 대학통합 세부협약 체결
경상대-경남과기대 간 대학통합 세부협약 체결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 형태 대한 세부사항 합의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9.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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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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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22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4층 403호에서 대학통합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7월 14일 교육부에 제출한 1차 세부협약서의 후속조치로서 ‘통합대학 교명’과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교육부고시 제2020-219호]」에 따른 ‘통합 형태’를 명확히 해 향후 교육부 통합 승인 결정 및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운영을 위한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서에는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 형태 대한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내용이 담겼다.

내용을 살펴보면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명칭 △‘통합대학’은 경상대학교,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한다 △통합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한다 △통합대학의 역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역사를 따른다 △‘대학통합 세부 실행계획서’에 따라 칠암캠퍼스(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배치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양 대학은 이번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대학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 전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어 통합대학의 출범에 맞춰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적 제도 정비를 위한 이행과제 도출 및 세부과제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의 통합심사 승인 결과에 따라 세부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 작업으로 부속합의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 대학 총장은 “이번 양 대학의 통합은 국립대학 간 통합에서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도 통합대학이 조기 구축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통합예산 확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경남과학기술학교 본부가 주관, 경상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대학통합 관련 총장 상호교류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어 경남과기대가 지난 16, 17일 양 일간 교직원, 학생,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합의를 위한 9가지 사항을 두고 찬반 의견조사 실시한 결과 59.44%의 찬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