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랜선여행, '방구석에서 하동 가즈~아!'
지자체 최초 랜선여행, '방구석에서 하동 가즈~아!'
하동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방구석 하동여행'
랜선 여행 기획…힐링요가·다도체험 등 다양한 활동 지원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09.18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인터넷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일반적인 오프라인 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방구석에서 하동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여행 프로그램 랜선여행을 기획했다.

랜선여행은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여행 참가자와 실시간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하동군의 관광요소를 소개하고 직접 각자의 집(방구석)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이색여행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첫 라이브가 시작된다.

힐링 콘셉트로 진행되는 첫 여행은 악양면에 있는 명창 유성준·이선유 판소리체험관을 배경으로 힐링 요가와 하동의 야생차 다도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 각자의 집으로 사전에 다기세트를 보내 랜선여행 당일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2시간여 동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총 3차수로 기획된 이번 시범 행사는 다양한 하동군의 관광 요소 중 엄선해 힐링, 가족체험, 하동의 맛 콘셉트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슬로시티 하동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후 메시지로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관광진흥과 슬로시티담당부서(055-880-237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동군은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가 최근 MBC ‘나혼자 산다’ 예능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함께 감성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다원명소가 산재해 최근 SNS를 통한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