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오는 22일부터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접종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으로 이뤄져 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진주시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접종 대상을 만 19세부터 61세까지 성인도 포함한 전 시민으로 확대한 것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만 61세까지 연령은 오는 22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들은 10월 13일부터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사감염증 확산 대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국내 백신 제약업계에 공급량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독감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는 진주 전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 시 독감 발병률이 40∼60% 감소하고, 집단면역력이 형성돼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감 백신비 등 제반 예산은 2차 추경에 54억 원을 편성했으며, 시의회로부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독감 예방이 가장 시의적절한 코로나19 예방”이라며“전국 어느 지역보다 앞서 독감 백신을 확보해 전 시민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데 선제적 대응을 하게 됐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감염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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