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성 연막해역, 보리새우 방류
하동 금성 연막해역, 보리새우 방류
어린 보리새우 58만 마리…부가가치 높아 어업인 새 소득 창출 기대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09.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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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군은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성면 연막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58만 마리를 방류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 된 이번 방류는 하동군,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하동군수협,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금성면 연막어촌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보리새우 치어는 지난 7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0일 이상 키운 것으로, 전장 1.2㎝ 이상 크기이며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20㎝ 크기의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연안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고 산다.

보리새우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종묘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 하동은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많이 어획되는 품종으로, 회가 일품이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맛이 뛰어나다.

보리새우는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소비되며 마리당 3000원에서 6000원 선에 위판되는 고부가가치 최고급 새우이며 어업인 소득 기여도가 높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업자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