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2회 추경 예산안 등 심의
진주시의회 제2회 추경 예산안 등 심의
임시회 오는 21일까지…‘행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관심
황진선, 이현욱, 김경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9.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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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선, 이현욱, 김경숙 진주시의회 의원(왼쪽부터)
황진선, 이현욱, 김경숙 진주시의회 의원(왼쪽부터)

제22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11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의 건, 진주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20회 진주시민상 수상 대상자 동의안 등 22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한다.

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보다 1897억 원이 증액된 1조 8461억 원을 제2회 추경 예산안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1608억이 증가한 1조 5022억 원, 특별회계가 289억 원이 증가한 3439억 원이다.

진주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제2회 추경예산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14~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17~18일)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21일에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성립 전 예산으로 사용한 긴급재난지원금 889억 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70억 원, △긴급복지지원 11억 원,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및 단기 일자리사업 5억 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 사업 4억 원,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사업 4억 원 등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시 채용 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시의회 ‘행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당 류재수 의원은 동료의원 7명(전체의원 3분의 1)의 서명을 받아 오는 21일에 열리는 2차 본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황진선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의 폭증하는 민원처리를 해소하기 위해 법원, 검찰청 내부 등에 현장 민원실 설치를 요청했다.

황진선 의원은 “현재 신안동 주민센터 1일 방문민원인은 130여 명으로 추산되며, 1일 민원처리 건수는 450여 건, 직원 1인당 하루 민원처리 건수는 150여 건으로 다른 동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안동 주민센터 민원 공무원들은 폭증하는 민원처리로 고충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민원인들도 민원발급을 위해 많이 기다리는 상황으로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소속 이현욱 의원은 진주시의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고 아름다운 진주시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장소를 지정, 해당 구역별 관리번호 부여 △년2회 읍면동 별 쓰레기 환경평가제 시행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캠페인 및 교육 집중 홍보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는 타 시,군,구의 정책 공유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만이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경숙 의원은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인력기준 권고안에 따르면 복지관 최소인력은 복지관별로 11명인데 현재 가좌복지관은 8명, 평거복지관은 9명으로 보건복지부 인력기준에 미달한 상태”라며 “최소한 보건복지부 인력 기준 권고안에 따른 인력만이라도 증원해 준다면 3대 주요 기능사업 외에 더 많은 외부기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최소 인력기준 권고안에 따른 인력 증원을 통해 원활한 복지관 운영은 물론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보건복지부 복지관 시설 평가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