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읍 소재지 전선 지중화사업 완료
산청군, 읍 소재지 전선 지중화사업 완료
옥산리~산청리 300m 구간 21억5000만 원 투입
도시미관·보행안전 개선 이점…지속 추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9.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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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지중화사업 전과 후. (사진제공=산청군청)
전선 지중화사업 전과 후. (사진제공=산청군청)

산청군의 첫 번째 지중화 사업으로 진행된 산청읍 웅석봉로 전력·통신선 지중화 공사가 완료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전선 지중화 공모사업에 산청읍 웅석봉로 구간이 선정돼 추진됐다.

산청군과 한국전력, 통신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산청읍 웅석봉로의 지상 전선·통신선 등을 땅속에 설치하는 사업이며 이번 지중화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착공해 올해 8월 완료됐다.

사업구간은 산청읍 옥산리~산청리 일원으로 옛 만물슈퍼에서 산청군농협까지 약 300m다. 총 사업비는 21억5000여만 원이며 이번 공사로 해당구간에 있던 전주와 변압기 등이 철거돼 지하에 매설,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보행공간이 확보돼 산청시장과 주변상가, 주민들의 통행 편의가 높아져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주민들의 편의가 높아지자 조병식 산청군의회 부의장(가선거구·국민의힘)은 지난 1일 열린 제269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선 지중화 사업 추가 시행을 주문했다.

조 부의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각종 재해로 인한 고장발생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며 “이번 사업에 더해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에서 경호지구대까지 구간에 대해서도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어 “관광지 활성화와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을 통해 매년 전선 지중화사업에 대한 적정예산을 편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김명문 산청군 경제전략과장은 “공사 기간 동안 도로굴착 등으로 통행이 불편에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한 주변상가와 주민들게 감사하다”라며 “현재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신청해 지속적인 지중화사업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