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 추진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 추진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08.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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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검정실험 장면. (사진제공=남해군청)
토양 검정실험 장면. (사진제공=남해군청)

올해 10월부터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 종합검정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남해군에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 영농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지속적인 생태농업 기반조성을 위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최첨단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해군에서 운영 중인 토양 검정실은 실험분석 공간이 협소하고 장비도 노후한 상황으로, 운용 인력도 부족해 많은 물량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공공급식을 담당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역농산물 납품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및 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이 중시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토양 검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발맞춰 농업인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토양 종합검정실은 군농업기술센터 본관 뒤편에 166.25㎡(50여 평)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 철골구조로 건축비 4억 원, 장비구축비 2억 원을 포함해 총 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올해 2월 설계를 완료하고 5월 착공해 현재 철골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분석장비까지 도입해 내달 말까지 준공하게 되면 올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토양 종합검정실이 운영되면 최첨단 분석장비로 검정분석 정확도가 개선돼 비료시용 처방과 농가 현장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의 시비기술 향상과 전문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롭게 운영되는 토양 종합검정실은 농업인들의 논과 밭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무분별한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