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염쟁이 유씨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 염쟁이 유씨 개최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작 김인경·출연 유순웅
1인 15역의 신들린 연기…대한민국 대표 명품 모노드라마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8.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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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관객을 흠뻑 젖게 만드는 1인 15역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경남도민을 만난다.

19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에 따르면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염쟁이 유씨’ 공연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명품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대학로와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68만 명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염쟁이 유씨’는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 유씨의 이야기다. 유씨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인생을 엿보면서, 배꼽 빠지게 웃기도 하고, 울컥 올라오는 감정에 눈가를 촉촉하게도 한다.

‘염쟁이 유씨’의 작가 김인경은 ▲샛별광대상 ▲진주탈춤한마당 마당극 공모 최우수 작품상 ▲대전창작희곡공모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구조적으로 잘 짜여 있어 수학공식을 연상케 하며 관객의 느낌과 흐름에 따라 끊어주고 이어가는 대사는 아주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이번 ‘염쟁이 유씨’ 공연은 유순웅 배우가 함께 한다. 영락없는 연극쟁이인 유순웅은 원조 염쟁이로서 그동안 쌓아온 무대의 경험을 과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그의 대사 한마디, 손동작 하나, 숨소리까지, 그가 선보이는 명품 연기에 웃고 우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연극은 다양한 인생의 한 부분을 통해 고민과 가치관을 나누는 것”이라며 “이번 ‘염쟁이 유씨’를 통해 삶에 대한 생각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쯤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을 운영한다”면서 “손 소독과 발열 확인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사업이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이다. ▲예매문의 경남문화예술회관 1544-6711 ▲티켓가격 균일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