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규모 부유쓰레기 수거 나서
남해군, 대규모 부유쓰레기 수거 나서
공무원·주민 1000명 굴삭기 등 장비 160대 동원 계획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08.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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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은 이번 집중 호우시 섬진강수계 및 남강댐방류로 인해 육지의 초목류 등 대규모 부유쓰레기가 유입됨에 따라 대대적인 수거작업에 나섰다.

현재 남해군 어항과 해안변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1000t으로 집계돼 인력 1000명, 굴삭기ㆍ집게차 등 장비 160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오는 해수욕장 등 주요 해안변은 이미 청소를 완료했다.

해안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갈대류가 80%, 폐스티로폼이 20%정도로 일차적으로 작업자들이 폐스티로폼과 플라스틱류를 분리한 뒤 갈대류 수거를 해야함에 따라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

지난 13일은 고현면 화전과 차면 지역주민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플라스틱류 5t 정도를 수거했고 14일은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유입이 많은 서면 외 3개면에 쓰레기 수거작업을 했다.

쓰레기 수거 작업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관내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푸른 바다의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빠른 수거 작업을 위해 뜻있는 지역주민과 민관사회단체의 참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