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하동군에 이재민 돕기 성품·자원봉사 줄이어
침수피해 하동군에 이재민 돕기 성품·자원봉사 줄이어
금융·기업·종교·사회단체·카페 회원 등 각계각층 성금·구호물품·봉사 줄이어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08.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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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침수피해 입은 하동군에 성금, 물품 기탁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청)
여러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침수피해 입은 하동군에 성금, 물품 기탁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청)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화개장터 등 하동지역 수해지역에 연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의 이재민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12일 군에 따르면 NH농협 하동군지부 손두기 지부장과 옥종농협 정명화 농협장이 지난 1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 써달라며 1200만 원 상당의 10㎏들이 쌀 400포와 성금 1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적량면 소재 부성산업(주)(대표 최근배)이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데 이어 고성군에서 이철수 씨가 200만 원, 미스터트롯 출신의 정동원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 회원 16명이 많게는 100만 원에서 5만 원에 이르기까지 총 460만 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다음 날에는 화개면에 있는 더로드101 대표인 정길웅 하동군체육회 회장과 부산 소재 추성엽 ㈜야베스 대표가 차례로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각각 성금 1000만 원씩을 내놨으며, 금성면 20개 사회단체에서도 정성을 모아 4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화개면 칠불사(도응 주지스님)와 창원 소재 ㈜세진이앤시(대표 김민섭)가 각각 성금 1000만 원씩 보내왔으며, 같은 날 부산 소재 ㈜서융(대표 정정복)과 하동읍 소재 ㈜세진종합건설(대표 문수환)이 각각 500만 원을 기탁했다.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상인, 주민 등에 대한 구호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먼저 지난 9일 퍼시머너리(대표 강영로)가 딸기모찌 5000개를 화개면에 기탁했다.

또 같은 날 농업경영인회(회장 김명석)가 2ℓ들이 생수 1만 2000병과 500㎖들이 생수 8000병을 화개면에 기탁하고, SK텔레콤이 500㎖들이 생수 10상자를 하동읍 해맑음 요양원에 전해왔다.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인 이양호 회장이 2ℓ들이 생수 4800병과 500㎖들이 생수 3000병, 휴심사(벽암 주지스님)가 빵과 우유 각각 300개씩을 화개면에 각각 전달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화개장터 일원에서 복구작업을 하느라 고생하는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밥차를 지원했으며, 우람종합건설(대표 이수영)은 빵 750개, 진흥건설(주)(대표 진달수)은 초코파이·음료수 각 1200개씩을 화개면에 기탁했다.

그리고 엔젤드론교육원(원장 이진성)이 2ℓ들이 생수 1200병, 형제식육식당(대표 한광열)이 밥 300인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본부장 윤해진)가 침수지역 복구를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양수기 20대를 지원했다.

지난 10일은 횡천종합건재(대표 배상춘)가 500㎖들이 생수 2000병과 박카스 200병, 한다사이벤트(대표 조화성)가 임대 텐트 8개, 하동군손틀방류영어조합법인(대표 강진호)이 500㎖들이 생수 800병, 진주 민현준·김홍준 내과의가 2ℓ들이 생수 3000병을 후원했다.

군 관계자는 “화개장터와 하동읍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도움을 손길을 보내준 각계각층의 따뜻한 온정에 깊은 감사하다”라며 “보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이재민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와 종사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음식점과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이 손발을 걷어올렸다. 성화관(대표 정현철)이 짜장밥, 해성식당(대표 조상재)이 재첩국, 하동녹차홍보단(회장 김영지)이 발효차를 지원하고,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이 물품과 함께 직원들이 급식 및 배식 봉사활동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