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힘껏! 수해복구 ‘구슬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힘껏! 수해복구 ‘구슬땀’
하동교육청, 교육청 직원·학교 교직원 수해지역 복구 대민 봉사활동 실시
  • 김효빈 기자
  • 승인 2020.08.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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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동교육지원청
사진제공=하동교육지원청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하선미)은 지난 9·10일 양일간 관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 교직원 70여 명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 대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8일 사이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하동지역은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개장터 일대 상점과 하동읍 및 고전면의 주택들이 물에 잠기면서 한때 주민들이 화개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하동교육청 및 학교 교직원들은 하동읍 신기리 일대 주택 침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토사와 이물질로 뒤덮인 집기와 물품 등을 정리하고 집안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청소작업 및 폐기물 처리작업 등 역할을 분담해 실시했다.

또한 섬진강 주변에서 개장을 준비하던 중 홍수 피해를 본 워터파크 현장 및 하동 해맑은 요양원 등에서 복구 작업을 벌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빠른 시간 안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탰다.

하선미 하동교육청 교육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민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방학을 맞은 학교까지 협조를 받아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했다”라며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해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