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정회, 비거관광콘텐츠화 진행 촉구
진주시의정회, 비거관광콘텐츠화 진행 촉구
의정회, "항공우주도시 지향하는 진주와 조화된 소재다"
시민단체, "테마공원조성 저지 위한 시민운동 전개할 것"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8.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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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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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진주성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날아다니는 수레 ‘비거(飛車)’ 역사적 실존 여부와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진주시의정회(회장 박명식)가 “소모적인 논쟁은 접고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지혜를 모을 때”라며 주장했다.

진주시의정회는 6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거이야기 관광콘텐츠화’는 항공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와 조화된 소재”라며 “비거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며 공원 조성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시의원 및 시민단체의 행동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비거 실체에 대한 역사적 진위여부와 관광자원화 문제는 명백히 구분돼야 하며 역사적 사실로 검증이 돼야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 역시 어디에도 없다”리고 주장했다.

이어 “비거 이야기에 대해서 각종문헌, 역사서, 교양도서, 정평구의 족보, 김제시 등의 자료에서 진주성과 비거를 기술해 전해오고 있다는 사실은 실존 여부와는 상관없이 비거에 대한 기록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크다”라며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립항공박물관 등 비거를 전시해 우리 선조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덧붙였다.

특히 “비거 이야기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진주시와의 매우 밀접한 소재이며 항공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의 이미지와도 조화되는 관광콘텐츠임은 분명하다”며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논쟁은 행정의 발목잡기로 볼 수 없고 문제해결과 갈등해소를 위한 대안제시와 방향설정으로 시는 문제해결과 갈등 해소에 보다 더 진정성있게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운동단체(진주같이, 진주시민행동, 진주환경운동연합, 역사진주시민모임)도 (사)진주시의정회의 비거테마공원 찬성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테마공원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거테마공원을 강행하려는 진주시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건설은 환경 훼손은 물론이고 역사적 실체가 없는 비거를 주제로 함으로써 임진, 계사년 진주성 전투애서 순의하신 선조들을 욕보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진주정신을 훼손하는 반역사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또 "반역사적 비거테마공원 건설 저지를 위해 4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 확보, 시민 대상 홍보, 서명운동,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범시민모임 결성을 준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