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야간경관조명 선공개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야간경관조명 선공개한다!
준공예정 시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시범 운영
한려수도 삼천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빛 축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8.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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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시청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는 2018년 개통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천대방 관광자원 케이블카공원 경관조명 설치공사에 돌입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휴가철을 맞아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7일부터 9월 초 준공예정 시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시범 운영한다.

케이블카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의 목표는 매력적인 해양관광 명품도시의 새로운 상징적 거점을 확립해 잠재적 요소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상징적인 요소를 최대한 강조하며, 경관에 저해되는 요소까지 고려해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 창출이 되도록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도 마련해 특화된 경관조명 연출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해양관광의 명품도시 이미지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명실상부한 남해안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을 출발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초양정류장을 경유해 산 구간인 각산정류장에 도착하는 총 길이 2.43km의 코스로 운영된다. 각산전망대에 오르면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과 시원한 푸른 옥빛바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에 오른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케이블카는 현재 코로나19를 대비해 마스크 미착용자는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전 방문객 대상으로 살균 100%가 되는 ‘적외선 무균소독실’을 통과한 후 탑승장에 입장할 때는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체온 확인과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차장 만차.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차장 만차. (사진제공=사천시청)

케이블카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2018년 7월에 기본계획 학술용역보고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디자인협의와 자문, 경관심의와 문화재심의 등 관련절차와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9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운영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케이블카 야간운행의 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장마가 물러가고 8월의 한여름 밤 아름다운 삼천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간경관조명은 이곳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양도에 건설 중인 아쿠아리움과 인근의 실안관광지를 연계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의 염원을 실현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케이블카 운영은 오는 8월 23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하며 매표는 운행마감 1시간 전에 마감된다.

공단 관계자는 “전 국민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터라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심스레 여행 온 가족들이 많이 늘었다”며 “무엇보다도 방문객의 안전과 선제적 방역을 통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달말부터 연장 운전한 케이블카는 주말에만 1만5000명이 찾으며 평일은 하루 평균 5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사천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