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는 두지만 마음 속 거리는 가까워져요”
“생활 속 거리는 두지만 마음 속 거리는 가까워져요”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 노인을 위한 재능기부 펼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8.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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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가 마스크 목걸이용 끈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7월 30일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가 마스크 목걸이용 끈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중 하나인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선옥, 이하 나누리센터) 지난달 30일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일상에서 마스크 보관을 돕는 마스크 목걸이용 끈을 만들어 노인 750여 명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지만 마스크를 잠시 벗어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세균에 노출될 우려가 있고, 타인의 마스크와 섞일 경우 구분이 가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나누리센터는 노인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목걸이용 끈을 만들었으며, 특히 제작과정에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생활 속 거리는 두되 마음 간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선옥 나누리센터장은 “올해 초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 되자마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어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감염증의 장기화로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대상자들을 위해 기관에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면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원봉사자와 수행기관 종사자들이 마음을 합쳐 훈훈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맞춤형 돌봄서비스 정착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