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어
중진공,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어
사회적기업 진주텃밭과 협업
매월 1회 정기적 개최…지역 농가 농산물 소비 촉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7.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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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방문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소희주 진주텃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방문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소희주 진주텃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21일 경남 진주 본사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농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진주시 관내 사회적기업 진주텃밭(대표 소희주)과 협업을 통해 학교 급식 중단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사내 장터를 준비했다.

이날 직거래 장터는 진주텃밭 소속 조합원 20명이 판매자로 참여했으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중진공 임직원 350여 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과일과 채소 등 진주지역 농산물 장보기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처음 진행한 직거래 장터에서는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140만 원 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되는 등 직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중진공은 향후에도 진주텃밭과 함께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어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희주 진주텃밭 대표는 “중진공 담당자가 진주시와 업무협의를 진행하던 중에 우연히 진주텃밭을 알게 되면서 협업이 시작됐다”면서 “작은 우연에서 시작한 중진공과의 관계가 지역사회와 농민들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오래도록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면서 “중진공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친화 활동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