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협 경남지회, 제10회 경남연극인페스티벌 개최한다
한연협 경남지회, 제10회 경남연극인페스티벌 개최한다
연극인·지역민 함께 어울리는 축제
내달 복합문화공간 ‘예술 중심 현장’에서 열린다
  • 문평규 기자
  • 승인 2020.07.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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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극인페스티벌 포스터.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제공)
경남연극인페스티벌 포스터.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제공)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이하 한연협 경남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국토보상원이 후원하는 제10회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이하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이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연협 경남지회는 경남연극인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경남연극인대회’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경남연극인페스티벌’로 명칭과 사업의 내용을 일부 변경해 개최한다.

대한민국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창작 작품을 초청해 경남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시도하고, 지역민들에게는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연극인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예술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사진제공=(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지침에 따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열화상발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증상이 있는 관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개별 문진표를 작성하며, 좌석 간 간격 유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공연과 워크숍, 포럼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공연은 ▲아주 작은 극장 ▲신통방통 도깨비 ▲양양의 심청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복합문화공간 예술 중심(Art Center) 현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복합문화공간 ‘예술중심 현장’ 내에 있는 현장A라운드, 현장아지트, 현장아트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아주 작은 극장’은 4개의 공연(거울의 방, 아나푸르나, 러브신짜오, 연이의 그림공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연마다 단 한 사람의 관객을 두고 짧게 진행되는 독특한 진행방식을 가지고 있다.

행사일정표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제공)
행사일정표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제공)

대나무 인형극 ‘신통방통 도깨비’는 노래와 그림이 어우러지며,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형식을 갖춘 1인 공연이다. ‘양양의 심청이야기’ 또한 한복치마를 이용하여 심청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1인 공연이다.

같은 날 현장아지트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은 극단 사다리 대표이자 연출인 유홍영 강사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아주 작은 극장과 1인 공연 제작 원리에 대한 탐구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포럼으로 내달 2일 오전 10시 현장아트홀에서 열리며 이희진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이해’에 대해 발제하며 사회는 배우이자 전 부산예대 겸임교수였던 박승규씨가 토론은 이상현 밀양문화재단 공연전시팀장이 맡는다.

경남연극인페스티벌 기간 중에 제1회 경남연극인 대상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며 경남연극인대상은 경남연극 발전을 위해 유의미한 작업의 과정을 개척하고 인정받을 만한 성과를 이룬 연극인에게 매년 품격 있는 시상을 함으로써 경남 연극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시상 제도이다. 한해 단 한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는 트로피와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