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모,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연다
세진모,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연다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 9개월 남겨두고 진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7.08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6연대·4.16가족협의회 간담회 개최 웹자보.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 제공)
4.16연대·4.16가족협의회 간담회 개최 웹자보.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 제공)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이하 세진모) 초청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간담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진주 YWCA 3층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4.16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과 와 윤경희 단원고 2학년 3반 김시연 학생 어머니와 함께 한다.

현재 세월호 참사는 공소시효를 9개월 남짓 남겨 두고 있으며, 6년이 지났고 정부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들은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외치고 있다.

공소시효 전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며 행진도 하고 기자회견을 하지만 세월호 진실을 향한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세진모는 진주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실천 활동을 해 온 단체다.

세진모는 매월 진행해 오던 촛불집회를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선 후 지난 2017년 9월 잠정 중단했다. 새 정부에 대한 희망이 있었고 촛불집회 대신 피켓을 들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공소시효를 얼마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 세월호 진상규명에 한 발짝의 진전도 없다는 것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 상태이다. 여전히 세월호는 침몰원인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도 전혀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세진모는 유가족과 세월호단체 활동가를 초청해 사회적참사 특조위와 검찰특수단 등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세월호 진상규명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정확히 공유하기로 했다.

공소시효 전까지 시민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다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더 적극적인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