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550여억 원을 투입해 도내 수소연료전지차 145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 판매가는 7000만 원 정도며, 구매 시 한 대당 3310만 원이 지원된다.
시군별 보급 대수는 ▲창원시 1100대 ▲진주시 104대 ▲통영시 2대 ▲김해시 100대 ▲거제시 40대 ▲양산시 30대 ▲함안군 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1회 충전 주행거리 및 충전시간 면에서 전기차보다 우월하다.
현재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하로 충전시간 급속 30분이며, 완속 6시간 인 반면, 수소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km로 충전시간은 내연기관과 유사한 3~5분 정도이다.
친환경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최대 400만 원)와 교육세(최대 120만 원), 취득세(최대 140만 원) 등 총 660만 원까지의 세금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일반 차량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반면, 친환경 수소차는 연 13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2020년)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공영 주차장 주차료도 50%할인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19년까지 수소차 539대를 보급, ’20년 수소차를 213대 보급해 5월 말 기준 도내에는 752대의 수소차가 보급돼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개소로 창원시 4개소(팔용동, 성주동, 중앙동, 덕동)와 함안휴게소 부산 방향으로 1개소가 있다.
도내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는 총 9개소(창원 4, 진주 1, 통영 1, 김해 1, 거제 1, 양산 1)이며, 도내 전역에 충전소가 구축되면 수소차 충전이 편리해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수소공급가격 kg당 8000원으로 22년에는 6000원/kg, 30년 4000원/kg, '40년 3000원/kg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분산형 수소생산기지와 수소 액화 실증 플랜드 구축 등 수소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현재보다 수소공급 가격이 낮아져 수소 차량의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의 보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