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채용시험 부정행위 논란, 재시험 결정
한국남동발전 채용시험 부정행위 논란, 재시험 결정
시간. 장소 등은 추후 공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6.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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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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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2020년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에서 관리 감독 부실로 일부 수험생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서울·경기·대전·대구·진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전형을 시행했다.

그러나 시험 이후 온라인 포털의 취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일부 고사장 감독관의 임의 시험시간 조정, 일부 감독부실로 인한 부정행위 발생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후 남동발전은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코로나19 방역활동 소요시간이 고사장마다 달라 시험 시작 전부터 고사장 혼선 초래 문제가 있었던 것이 확인됐지만, 관리 감독을 외부 전문기관 대행업체에 위탁을 주면서 시험관리 감독상 문제가 발생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남동발전은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의 진행 과정에서 일부 시험감독자들의 관리감독상 문제점을 확인하고 수험생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기전형을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후 재시험 필기시험 응시자 1만901명(필기시험 결시자 및 부정행위자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추후 공지한다.

남동발전은 “채용 주관기관으로서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 번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불편함도 고려했지만, 절차상 불공정성으로 인해 단 한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돼 재시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예정인 채용절차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같은 문제발생을 원천 차단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