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고문헌도서관, 불교자료 코너 설치
경상대 고문헌도서관, 불교자료 코너 설치
월인사 주지 기증 불교 관련 도서 등 1805권 비치
성철, 청담의 사상과 불교 관련 연구에 활용 예정
  • 신용민 수습기자
  • 승인 2020.06.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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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에 불교자료 코너 설치 ⓒ 경상대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에 불교자료 코너 설치 ⓒ 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에 불교자료 코너가 설치됐다. 이 코너에는 합천 해인사 말사인 경북 달성 월인사 주지 혜관(慧關) 스님이 평생 수집해 기증한 도서 1151권과 도서관에서 자체적으로 소장해 온 도서 664권 등 불교 관련 도서 1805권이 비치됐다.

고서 기증은 혜관과 인연이 있는 경남과기대 김기원 명예교수가 경상대 이상경 총장에게 제보해 이뤄졌다.

비치 도서 중에는 불교 관련 서적인 ‘한국의 불화(佛畫)’ 등을 비롯해 ‘고려대장경’과 ‘속장경’, ‘대일본속장경’, ‘남전대장경’ 등의 불경 원전과 번역에만 36년이 걸린 ‘한글대장경’ 등도 포함돼 있다.

장봉규 도서관장은 “현재 경상대학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대학 통합을 추진 중이다. 기증도서는 향후 대학 통합 후 성철, 청담의 사상과 불교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