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정부 공모 역대 최다 9개소 선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정부 공모 역대 최다 9개소 선정
사천, 남해, 거제 등 9개 사업 국비 16억 지원
도시재생 뉴딜 사업 기반 마련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0.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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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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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9곳이 최종 선정돼 16억 1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참여경험을 축적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기초를 준비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75곳의 사업 선정지 중 경남도가 9곳으로 ‘2018년 7건, ’2019년 6건에 이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총사업비 32억 원(국비 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20년 소규모 재생사업은 △사천시 ‘삼천포의 역사 쉼터,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4억) △김해시 ‘내외 땅심 살리기, 함께 배우는 문화마을’(2.6억) △밀양시 ‘마을과 더불어 살다’(3.94억) △거제시 ‘재생 up, 할머니들의 소확행’(4억) △양산시 ‘청춘과 함께, 동행해 주남’(4억) △의령군 ‘청춘 마실 방앗간’(3.6억) △고성군 ‘무학마을 소통·소가야 플랫폼 조성’(4억) △남해군 ‘수리수리 마을 수리’(2.65억), △거창군 ‘공유! 자생! 죽전만당 공작소’(3.5억)이다.

지역 향수가 깃든 갈대 샘을 중심으로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천시 ‘삼천포의 역사 숨터,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사천시 선구동 18-230번지 일원(1만5000㎡)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벤치, 작은 무대, 갈대밭, 벽면 갤러리, 문학(시) 조각품을 비롯해 골목길 바닥 포장, 관문 조형물 등이 조성된다.

이는 경남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얼어붙었던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공모사업이 선정되기까지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비롯해 전문가 컨설팅, 세미나,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민·관 협업 및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부터 시·군의 재정 부담 경감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도비를 지원해오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도는 올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에 대해 올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받고, 7월부터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주민이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참여경험을 축적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라며 “도민들이 사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