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면 야산 폐기물 불법 투기한 현장 적발
미천면 야산 폐기물 불법 투기한 현장 적발
진주시 미천면 어옥리 야산 10여톤 폐기물 투기
26일 오후 10시 인근 주민 신고 받고 출동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5.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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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가 미천면 어옥리 야산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3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폐기물 투기에 가담한 관련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곡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50분경 인근 주민으로부터 "미천면 어옥리 야산에 수상한 트럭이 들어간다. 도박장 운영이 의심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시 관계부서 직원들은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하던 25톤 트럭 운전자를 3명을 현장에서 검거, 도주한 현장 작업 지시자 및 포크레인 운전자를 불러 조사 중에 있다.

당시 현장에는 100여톤 상당의 건설폐기물이 불법투기된 상태로 작업자들 간 모바일 앱을 통해 계약, 장소 지시, 결제 등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진주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청소과 관계자는 "야산에 투기돼 있는 폐기물은 관련자의 처벌이 완료되면 처리명령조치를 할 것"이라며 "장기간 폐기물의 노출로 주변 토양 오염의 우려가 있어 산속에 야적된 폐기물은 덮개를 덮어 오염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